(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내년도 조합의 순이익 목표를 1천123억원으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K-FINCO는 전날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공제조합 대회의실에서 제79회 임시총회를 열어 이러한 순이익 목표치를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당기순이익 1천123억원과 함께 보증·공제상품 및 임대사업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예산은 4천682억원, 비용예산은 3천77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수익예산은 올해보다 202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투자 및 수주 감소로 건설경기 부진이 예상되지만 신규 조합원 유치, 조합원 이용률 제고 등을 통해 수익 실적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용예산도 올해보다 277억원 많다. 건설경기 하강으로 대손충당금과 공제책임준비금 적립 비용 등 위험 대비용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K-FINCO는 비용 예산과 관련, 일반 관리비 증가를 최소화해 경영 효율화를 달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등 고객 중심 업무프로세스 혁신, 보증·공제 상품 개발과 영업 홍보 활동 강화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건설경기 하락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합을 둘러싼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자산운용을 통해 극복하겠다"면서 "확고한 재무 건전성 아래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조합원에게 이익이 최대한 환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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