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위해 두 팔 걷었다

데일리한국 2024-11-01 11:20:57
광산구청 전경 광산구청 전경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환경부 ‘2025년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 선정, 광주광역시 특별조정교부금 등으로 기후재난 사전 대비를 위한 사업비 11억 5000만여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환경부 ‘2025년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은 폭염‧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에 취약한 계층, 지역의 ‘기후적응’을 돕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광산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취약가구·시설 차열 페인트 도장사업(53개소, 2억 5000만 원) △열섬현상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녹색공간조성사업(1개소, 3억 원) △소규모 사업장 주변 지역 폭염 대응 쉼터 및 소규모 공원 조성 등 3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억 2400만 원이다.

또한, 광산구는 기후위기 취약계층 폭염 대응 시설물 설치를 위한 광주시 특별조정교부금 4억 22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광산구 16개 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도장하고,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 2곳에 안개 분사기(쿨링포그)를 설치하는 등 시원한 도시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광산구는 올해 8000만 원의 예산으로 취약계층 10가구, 경로당 2개소를 대상으로 옥상에 차열 페인트 도장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급속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다양한 유형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후위기 피해 방지를 위해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