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 TGIF, 영업 부진에 '파산' 임박

데일리한국 2024-11-01 10:44:29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경영난에 시달리는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에 본사를 둔 TGIF는 수일 내 텍사스 지방 법원에 '챕터11' 파산신청을 할 예정이며 현재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했다.

챕터11은 기업이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로 우리나라의 회생절차(구 법정관리)에 해당한다.

TGIF는 최근 수년 동안 영업 부진과 함께 매출 역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로 팬데믹으로 재정 상태는 악화했고 2022년부터 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부채 상환 불능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292개 매장을 운영했는데 이는 2021년보다 11% 감소한 규모다. 올해에도 영업실적이 저조한 36개 매장이 문을 닫았으며, 추가 폐쇄도 검토 중이다.

한편 1965년 뉴욕 맨해튼에서 영업을 시작한 TGIF는 한때 44개국 600여개 매장을 운영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