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 격상 기념…한-아세안센터 주최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2024 아세안위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아세안센터 창립 15주년이자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는 올해, 아세안과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CSP·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하면서 예년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이드북 국문본 발간 세미나'가 아세안위크의 스타트를 끊는다.
이 책은 지난해 영문으로 출간된 가이드북의 국문 번역본으로 SK C&C와 협업, 보완을 마쳤다.
같은 날 청년 대표 53명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청년 정상회의'도 진행된다. 이들은 청년들의 관점에서 한-아세안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의장 성명을 도출할 예정이다.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는 '2024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가 열린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는 물론 아세안 사무국 고위관계자, 국제기구, 싱크탱크, 학계, 언론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각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관계를 되돌아보고, 관계 격상 이후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모색한다.
8일에는 제주올레 8코스 전 구간을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하는 제막식도 거행된다.
올레 8코스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한-아세안센터 '제주 아세안홀'과 가까운 만큼 아세안에 제주올레를 알리고, 제주를 찾은 우리 국민에게 아세안 국가를 소개하자는 취지다.
지난 2019년 한-아세안센터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아세안위크는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아세안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복합문화행사다.
sunny1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