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여권은 전자칩이 내장된 특수 소재로 돼 있어 개인이 폐기하기 어렵다"며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여권 관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폐기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심폐기 대상은 재발급 시 반납 처리된 여권, 유효기간 만료로 개인이 보관 중인 여권 등 효력이 상실된 여권이다.

폐기 신청된 전자여권의 경우 한국조폐공사에 전달돼 전문 폐기 절차를 거치며, 전사·부착식 여권은 구청에서 자체 폐기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구민은 신분증과 폐기할 여권을 지참해 양천구청 1층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로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편의를 높이고 체감도 높은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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