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노조 "노조 공간 등 재배치로 회의·휴게공간 조성"

연합뉴스 2024-11-01 10:00:53

지난 7월 19일 문을 연 송파구청 '더 라운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송파구지부(송파구노조)의 협력으로 기존 노조 사무실을 직원 등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재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송파구 청사는 건립한 지 37년이 지나면서 공간이 부족해 불편했다"며 "이에 지난 5월 송파구노조와 협의를 거쳐 노조 사무실 이전과 재배치 등으로 새로운 공간을 조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사 10층에 있던 송파구노조 사무실은 재단장 후 열린 공간인 '더 라운지'로 만들고, 송파구노조는 같은 층에 있던 서울시청노동조합 송파지부(서울시노조)가 사용하던 공간으로 사무실을 재배치했다.

서울시노조도 같은 층 유휴공간에 사무실을 새롭게 꾸며 옮겼다.

더 라운지는 90㎡ 규모의 세미나실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이곳은 대형 전광판과 최신 음향 장비를 갖췄다. 회의공간으로 사용하고, 유휴 시간대에는 휴게 공간으로도 쓴다.

송파구노조의 새 사무실은 지난달 31일 개소식을 가졌다. 조합원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는 56㎡ 규모의 공간으로, 송파구노조의 방향성을 담아 '더, 공감'이라는 이름도 달았다고 구는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 노조와 함께 고민하며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들이 만족하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섬김행정'이 지속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1일 송파구지부 사무실 '더, 공감'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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