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송파구지부(송파구노조)의 협력으로 기존 노조 사무실을 직원 등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재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송파구 청사는 건립한 지 37년이 지나면서 공간이 부족해 불편했다"며 "이에 지난 5월 송파구노조와 협의를 거쳐 노조 사무실 이전과 재배치 등으로 새로운 공간을 조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사 10층에 있던 송파구노조 사무실은 재단장 후 열린 공간인 '더 라운지'로 만들고, 송파구노조는 같은 층에 있던 서울시청노동조합 송파지부(서울시노조)가 사용하던 공간으로 사무실을 재배치했다.
서울시노조도 같은 층 유휴공간에 사무실을 새롭게 꾸며 옮겼다.
더 라운지는 90㎡ 규모의 세미나실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이곳은 대형 전광판과 최신 음향 장비를 갖췄다. 회의공간으로 사용하고, 유휴 시간대에는 휴게 공간으로도 쓴다.
송파구노조의 새 사무실은 지난달 31일 개소식을 가졌다. 조합원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는 56㎡ 규모의 공간으로, 송파구노조의 방향성을 담아 '더, 공감'이라는 이름도 달았다고 구는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 노조와 함께 고민하며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들이 만족하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섬김행정'이 지속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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