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천연성분을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친 류마티스 관절염 보조 치료제 ‘바르고 본’이 1일 출시된다.
바르고 본은 바다식물 ‘톱니모자반’을 통해 추출한 플라스토퀴논 성분을 이용해 개발된 제품이다. 파란주사기 형태의 외형이지만 피부 주입식이 아닌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다.
진피층까지 침투하는 레티놀과 비슷한 구조의 20나노( 머리카락 굵기의 5000분의 1 크기) 에멀젼 형태인 바르고 본은 빠른 피부 침투성 확보를 통해 염증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관절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항염증, 항산화 및 향균 효능, 미백, 주름개선 등에도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스토퀴논은 커큐민의 8배의 항염효과로 전염증성 싸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해 탁월한 염증억제 효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낮은 농도에서도 여드름의 원인균인 아크네균의 증식을 억제해 높은 향균효능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톱니모자반 추출물(MES)의 ‘2주 반복 투여 독성시험’(조직병리검사)을 수행해 피부 안전성을 확보했고, 2021년 2월8일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화장품 원료 생산에 따른 신기술을 인증 받기도 했다"면서 "한국‧미국‧일본에서 관절염 보조치료제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특허청으로부터 항염증 조성물 ‘나노에멀젼 제조방법’(10-2351766)과 염증관련 3개(10-1745338, 10-1850752, 10-1803148) 분야 특허도 받았다"면서 "톱니모자반 관련 보유 특허는 특허검색서비스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바르고 본의 개발자는 김형락 부경대학교 교수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해조류인 모자반에 대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만 26편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형락 교수는 "피부의 표피층을 통과해 진피층에서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레티놀을 모티브로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며 "레티놀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면서 염증효과를 가지는 화합물을 찾고자 우라나라 연안에 자생하는 대표적 해조류 100여종을 20여 년 간 조사‧분석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품 출시 전 1300여 개의 부스터 시제품을 일반인들과 피부과 병원을 통해 테스트했다"면서 "그 결과 피부침투에 용이하며 항염증, 항산화, 향균, 미백, 주름개선 등 하나의 물질로 복합기능성을 가진 최초의 물질에 대한 임상 효능을 확인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바르고본을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