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 참여형 뮤지컬 공연으로 학교폭력 예방문화 확산

데일리한국 2024-11-01 09:46:41
함께 뮤지컬을 즐기는 의령 아이들 모습. 사진=의령교육지원청 제공 함께 뮤지컬을 즐기는 의령 아이들 모습. 사진=의령교육지원청 제공

[의령(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의령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경상남도교육청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참여형 교육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도교육청별 학생참여형 학교폭력 예방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관내 6개 초등학교에서 총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연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친구가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함께 피해자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뮤지컬 공연 후에는 '다함께 어울림 다짐하기' 시간이 마련돼 학생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학교폭력 예방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 말미에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송을 함께 부르며 뜻을 다지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좋은 말과 행동을 실천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순희 교육장은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학교폭력 없는 의령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령교육지원청과 학교, 유관기관의 다각적인 노력 덕분에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의령 관내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