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5기 정수, 18기 정숙에 나이 언급 해명하며 눈물 그렁…"이미 어긋나"

데일리한국 2024-10-31 23:11:48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나솔사계’ 5기 정수가 18기 정숙에게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18기 정숙으로 마음을 정한 5기 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5기 정수는 다같이 있던 자리에서 18기 정숙을 슬쩍 불러내 앞서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던 벤치로 갔다. 

그는 18기 정숙이 선택을 기다렸던 벤치에 함께 앉은 뒤 자신의 얘기를 시작했다. 

“오늘은 내가 내 생각을 정리해야 됐었다”며 선택을 포기한 이유를 설명한 5기 정수는 말을 시작하려다 긴장되는 듯 침을 꼴깍 삼키고 물을 마시더니 “생각을 종료하는데 솔직히 힘들었다. 첫 선택을 15기 순자님 선택했는데 그걸 뒤집기가 힘들었다. 첫인상에서 뒤집은 거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며 18기 정숙에게 마음이 기울었음을 내비쳤다. 

18기 정숙은 “제일 인상 깊었던 게 뭐냐면 나이를 얘기했을 때”라며 앞선 데이트에서 5기 정수가 단점으로 1살 연상인 나이를 말한 걸 가리켰다. 

그는 “솔직히 얘기하면”이라며 손짓으로 마음이 확 내려갔다고 표현했다. 

이에 5기 정수는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아빠가 돌아가시고 느꼈다. 내가 부모였어도 자식이 결혼하는 거는 보고 싶었을 것 같다”고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를 전했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그는 18기 정숙에게 나이라는 단점을 덮을 만큼 큰 장점을 봤다고 앞으로 직진하겠단 뜻을 전달했다. 

18기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타이밍이 조금 안 맞았다? 제 마음이 사그라진 상태에서 그 말을 들으니까 떨리고 설레기보다는 다시 이걸 끌어올릴 수 없더라. 어긋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5기 정수는 인터뷰에서 “덜컹했다. 제가 단점이라 말한 숫자가 본인한테는 바꿀 수 없는 거라 생각했고, 마음이 나한테 닫혔구나 느꼈다”면서 18기 정숙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