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배우들 출연료 공개해야”…소신 발언 임형준 “난 20년째 출연료 똑같아”

데일리한국 2024-10-26 11:45:55
사진=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사진=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배우 임형준이 주연 배우들의 몸값을 공개해야 한다고 소신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방송인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가 배우 김원희, 임형준과 만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근황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임형준은 “지금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파인'을 찍고 있다. 어려운 촬영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가 “그런 거 찍으면 페이가 얼마나 되냐”고 질문했다. 임형준은 “솔직히 요새 제작비 비싸진 게 다 출연료 인플레이션 때문인 것처럼 말하는데, 주연들만 올랐다”며 “나는 20년 전하고 비슷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솔직히 욕먹을 수 있지만 나는 주연 배우 몸값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축구 같은 거 보면 손흥민 선수 연봉 얼마인지 다 알지 않냐”며 “그리고 그만큼 경기를 하는지 사람들이 평가하지 않나. 대중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주연배우들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가 억대로 치솟으며 드라마 제작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라마 제작비의 50% 이상을 배우들의 출연료로 쓰다 보니 제작사에서는 작품을 만드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실정이다.

임형준의 이 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공감한다”,”일리 있는 말이다”, “주연배우는 물론 예능, 뮤지컬 배우 몸값도 공개는 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