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할아버지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몇 년 살고 나오면 되지”

데일리한국 2024-10-26 11:49:43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이웃집 할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가 반성은커녕 사과조차 안 해 고인의 딸이 울분을 토했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3일 전남 무안군에서 16세 중학생이 이웃집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피해자가 끝내 숨졌다는 피해자 딸의 제보가 보도됐다.

제보자에 다르면 고인과 이웃집 여성이 다투던 중 언성이 높아지자 여성의 손자인 가해 중학생이 나타나 갑자기 고인을 향해 2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으로 쓰러진 고인은 머리뼈가 골절돼 내출혈로 끝내 숨졌다.

제보자는 “지금까지 사과의 말을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 집 손자가 '그냥 몇 년 살고 오면 되지 뭐'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 너무나 괘씸하고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제보자는 가해자와 가해자 엄마를 폭행 및 폭행치사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