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태국에서 구름 사이로 신비한 기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마티촌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우본 랏차타니주에서 구름 사이 기둥이 솟은 듯한 모습이 포착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잭과 콩나무를 보는 것 같다”, “손오공의 마법 지팡이” 땅 위에 있는 무언가에 의해 드리워진 커다란 그림자 때문에 보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당시 하늘이 예뻐서 찍었는데 사진에 기둥이 찍혔다”며 “다만 기둥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체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태국의 한 대학교수는 카메라에 이상이 있거나 조작이 아니라면, 비행기가 구름을 통과할 때 생기는 소멸 흔적이라고 추정했다.

태국 현지에서는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 비행기의 뒤를 따라 꼬리 모양으로 이어진 구름이 '비행운(contrail)'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