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승 보인다’ 김태군, 결정적 만루포 폭발… KIA 7-0 리드[KS4]

스포츠한국 2024-10-26 15:14:08

[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국시리즈 3승이 보인다. KIA 타이거즈가 김태군의 만루홈런으로 3회초가 끝난 현재 7-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김태군. ⓒ연합뉴스 김태군. ⓒ연합뉴스

KIA는 2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7판4선승제) 4차전을 갖고 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던 KIA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공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매회 끈질긴 공격으로 원태인의 투구수를 크게 늘려놓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승부의 추는 3회 한번에 기울어졌다. KIA는 3회초 원태인의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KIA는 이후 다시 한번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삼성은 여기서 송은범으로 투수를 바꿨다. 변우혁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었으나 김태군이 송은범의 몸쪽 높은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2m 좌월 만루포를 작렬했다. 7-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김태군은 한국시리즈 역대 5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20번째 만루포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