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날벼락’ 최형우, 선발 라인업 제외… 이범호 감독 “허리 좋지 않다"[KS4]

스포츠한국 2024-10-26 12:36:19

[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에 초대형 악재가 생겼다. 바로 최형우의 선발 제외.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허리 불편으로 최형우를 불가피하게 선발에서 뺐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KIA는 2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7판4선승제) 4차전을 갖는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최원준(우익수)-이창진(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제임스 네일.

3차전과 비교해 라인업이 대폭 변화됐다. 먼저 KIA의 중심타자 최형우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9번 중견수로 출전했던 최원준은 6번 우익수로 나선다. 또한 한국시리즈 기간 타격감이 좋은 김선빈이 2번으로 나선다.

귀추가 주목됐던 1루수는 변우혁이 차지했다. 변우혁의 데뷔 첫 한국시리즈 선발이다. 또한 이창진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이 감독은 먼저 최형우 제외에 대해 "허리가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 대타 여부도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선빈. ⓒKIA 타이거즈 김선빈. ⓒKIA 타이거즈

김선빈 전진배치에 대해서는 "최형우가 빠지면서 원태인에게 가장 강했던 타자들을 앞에 배치했다. 생각했을 때 최대한 점수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타격코치와 상의했고 최선의 타순이 이것이라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우혁에 대해서는 "수비 범위가 넓고 광주에서 원태인을 상대로 홈런을 친 기억도 있다. 서건창과 이우성은 원태인에 약했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네일은 1차전보다 더 많은 투구수를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100구까지 던질 수 있는 몸상태지만 첫 등판이라 7~80구에서 끊었다. 오늘은 100구 이상 던져주면 불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8~90구, 혹은 100구 가깝게 갈 수 있으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