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회사 청산…"저수익 사업 정리"

뷰어스 2024-10-26 01:00:02
롯데케미칼 공장 단지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LOTTE UBE Synthetic Rubber Sdn. Bhd.)을 청산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개선해 신성장 사업의 육성과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며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비효율 자산의 매각,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등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LUSR을 청산한다. 이 회사는 롯데케미칼과 UBE Elastomer Co. Ltd.가 50:50 지분 비율로 2012년 설립한 합작법인. 말레이시아에서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이번 LUSR 청산은 롯데케미칼의 전략 방향에 따라 비핵심사업으로 판단돼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LUSR 청산은 재무건전성 회복과 사업포트폴리오 변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전략 방향에 맞춰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기초화학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