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커피박 문전 수거' 확대…"연 1천800t 재활용"

연합뉴스 2024-10-26 00:00:21

모든 커피전문점 대상…"처리비용 줄이고 자원순환도 실천"

커피박 수거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이달부터 커피박(커피 원두 찌꺼기) 문전수거 대상을 모든 커피전문점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023년 6~12월 커피전문점 10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여 약 65t의 커피박을 수거했고, 올해는 165곳으로 확대해 9월까지 128t을 수거한 데 이어 전면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커피전문점(사업장 폐기물 배출 업소 제외)은 생활쓰레기 배출일과 동일하게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매장 앞에 커피박을 담은 투명봉투를 배출하면 청소대행업체가 수거한다.

구는 "이를 통해 커피전문점은 처리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실천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포구 내 커피전문점 약 1천500곳이 내놓는 하루 평균 총 5t가량의 커피박을 수거할 경우 연간 1천800t에 달하는 폐기물이 소각이나 매립 대신 재사용 연료 등으로 재자원화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