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승부수 적중’ … 이성규, 라우어 상대 선제 솔로포 쾅!

스포츠한국 2024-10-25 19:19:09

[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 이성규가 KIA 타이거즈 에릭 라우러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성규(왼쪽). ⓒ연합뉴스 이성규(왼쪽). ⓒ연합뉴스

삼성은 2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IA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갖고 있다.

삼성은 1,2차전을 모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려 있다. 특히 21일 1차전이 비로 인해 서스펜디드 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삼성은 이틀 후 열린 1차전에서는 1-5 역전패, 2차전에서는 3-8 완패를 당하며 우승확률 90%를 KIA에 헌납했다.

대구에서 반격에 도전하는 삼성은 이날 이성규를 8번타자로 낙점했다. 박 감독은 “빠른 공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선택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성규는 첫 타석부터 박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대에서 라우어의 한가운데 높은 시속 151km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25m 좌중간 솔로포를 작렬했다. 

삼성은 이성규의 홈런으로 3회말이 진행중인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