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M우방·광주 광산구청 압수수색…주택사업 뇌물 의혹

데일리한국 2024-10-25 19:38:49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제공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검찰이 SM그룹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해 그룹 본부와 계열사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신촌 민자역사와 또 건설 계열사 우방의 대구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광주 광산구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이날 SM우방의 대구 본사와 광산구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SM우방 사업본부, 광산구청 공동주택과 사무실에서 공사 관련 서류, 광산구 도산동 한 민간임대아파트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관련자의 자택과 개인 자동차, 해당 아파트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SM그룹이 2019년부터 2036년까지 상업시설 임대·운용권을 인수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민자역사도 포함됐다.

SM그룹은 민자역사 일부를 그룹 본부와 계열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SM우방이 시공한 해당 아파트는 2016년 12월 준공해 2022년 말 분양 전환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