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원인과 경감 방안은…국가교육위원회 자유 토의

연합뉴스 2024-10-25 17:00:15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사교육 경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교위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회의를 열어 '사교육 원인 분석과 대책 연구'의 주요 결과에 대해 위원 간 자유 토의를 했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는 사교육 지출은 공교육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낮아지고, 가계소득과 정비례 관계에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과 후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교 유형·운영을 다양화하는 등 수월성 추구 수요와 학력 결손 보충을 공교육이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위원들은 연구진 발제 이후 주요 결과, 제언을 바탕으로 중장기 미래 교육 방향에 맞는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국교위는 이날 '세계 주요국의 교육개혁 사례 연구 주요 결과'를 주제로 토의도 했다.

위원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교육 제도 현황과 개혁 동향, 국제적 흐름 등을 분석해 한국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모색했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중장기 국가 교육 발전 계획을 밀도 있게 수립해 나가기 위해 주요 교육 의제를 중심으로 월 2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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