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2024 핀업컨셉디자인어워드서 6개 작품 수상

데일리한국 2024-10-25 16:32:16
박세민(위 왼쪽부터), 김태우, 김창휘, 정영빈 학생. 사진=금오공대 제공 박세민(위 왼쪽부터), 김태우, 김창휘, 정영빈 학생. 사진=금오공대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산업공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2024 핀업컨셉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 2개(Silver, Bronze), 입선 4개(Finalist) 작품이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조성주 교수는 총 6개 수상 실적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조 교수는 TV, 홈씨어터, 모니터 등을 디자인하는 LG전자 In-house 디자이너로 10년 간 근무 후, 지난 2013년부터 국립금오공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레드닷 콘셉트 국제공모전에서 'Best of the Best'로 선정된 바 있으며,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인간공학을 재해석한 '디자인 인간공학 101'을 저술했다.

한국산업디자이너 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4 핀업컨셉디자인어워드’는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로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시상식은 지난 7일 퍼시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조성주 교수. 사진=금오공대 제공 조성주 교수. 사진=금오공대 제공

수상자들은 산업공학과 HE. ER. Lab.(감성과 경험 디자인 연구실/지도교수 조성주) 소속 4학년 박세민, 석사과정 김태우, 정영빈, 김창휘 학생이다.

본상 가운데 하나인 Silver상 수상작품명은 박세민, 정영빈 학생의 '메트릭프린트'이다. 측정한 치수를 외워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줄자에 LCD 패널을 설치해 측정값을 저장 및 출력할 수 있는 줄자 디자인이다.

Bronze 수상작품인 '켐칼크_화학실험계산기'는 김태우, 박세민 학생이 디자인했다. 공학용 계산기와 실험용 저울을 결합한 것으로, 화학 및 공학 분야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통합한 디자인으로 평가 받았다. 

이외에도 박세민, 김태우 학생의 'FireSafe Air(내장 에어백을 통해 열기를 차단하는 소화기)'와 '타임글로우(스톱워치를 탑재한 집중력 향상 데스크 램프)'를 비롯해, 박세민, 황준호 학생의 '스핀엑스(렌즈 세척이 가능한 렌즈 케이스)', 박세민, 김창휘 학생의 '스팀주(노래가 재생되는 다양한 동물 형상의 아동용 증기흡입 치료기)' 등 4개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에는 국내외 교수 및 저명 디자인 전문가가 인증하는 '핀업 마크'를 부여한다.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굿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국내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한편, 금오공대 산업공학과 HE. ER. Lab.은 사용자 중심 디자인과 UX 디자인 방법론을 연구하며 다양한 산학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53건 특허권과 109건의 디자인권을 출원 및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