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진산-아틀라스 혜성' 산청서 볼 수 있다…매달 관측회 개최

연합뉴스 2024-10-25 15:00:07

쯔진산-아틀라스 혜성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군 신안면 둔철생태숲에서 올해 나타난 혜성 중 가장 밝은 것으로 꼽히는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을 관측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 혜성은 지난해 1월 9일 중국 난징의 쯔진산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된 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덜랜드 천문대의 소행성 탐색 프로그램인 아틀라스(ATLAS)에서 다시 확인돼 '쯔진산-아틀라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혜성은 최근 지구에 가까이 오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밤하늘의 기린자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으나, 맨눈으로는 볼 수 없다.

이에 둔철생태숲에 있는 둔철천문대에서 이 혜성을 관측할 수 있도록 군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관측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관측회를 월 4회로 확대·운영하고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경우 천문대 운영기간을 늘릴 예정이다.

관측 예약은 둔철천문대 네이버 카페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찾아 천문대를 찾아 색다른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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