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발리 첫 지방공항 장거리 노선 취항…청주·무안도 확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동계 시즌 지방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김포·김해·청주·대구·무안국제공항에서 총 12개국 100개 노선이 운항한다.

매주 2천508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운항 편수는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하계 시즌과 비교해도 113%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방 공항 최초로 5천km 이상의 장거리를 오가는 김해-발리 노선이 오는 30일부터 매주 8편 운항하며, 청주공항과 무안공항에서는 개항 이래 최초로 이바라키(주 6편), 나가사키(주 8편) 노선이 각각 신규 취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해-구마모토, 무안-코타키나발루·항저우, 청주·대구-삿포로 등 항공편도 재개된다.

공사는 올해 초 운수권이 확보된 김해-자카르타, 청주-발리 노선도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주희 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지역민의 항공 교통편의를 높이고 해외 인바운드 유치를 통해 지방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inz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