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9856억원…전년比 4.4%↑

데일리한국 2024-10-25 13:33:13
신한금융그룹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조98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386억원으로 비이자부문에서의 손실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1%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근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4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분기 그룹 NIM(순이자마진)과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5bp, 4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3.1%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2% 올랐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4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투자금융, 외환 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5.6% 줄었다.

3분기 누적 그룹 글로벌 손익은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그룹 글로벌 손익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의 확대와 전략적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도 연간 손익(5495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은 각각 2076억원, 10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그룹 글로벌 손익 증가를 견인했다.

3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영업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5.0% 감소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3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9%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 전년 동기보다 0.9% 상승했으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9%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3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자산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은행을 중심으로 선제적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함에 따라 그룹의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4%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대손비용은 전분기 부동산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3.9% 감소했다.

1분기 중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및 은행 기부금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 영업외이익은 36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9월말 잠정 BIS자기자본비율은 15.98%,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13%로 적정 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연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한 분기 균등 배당 정책과 함께 오는 2025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