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서 일하던 19살 소녀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데일리한국 2024-10-25 13:41:41
사진=AP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캐나다 월마트에서 근무하던 10대 소녀가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30분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州) 핼리팩스의 월마트 베이커리에서 일하던 여직원 A씨(19)가 매장 내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여직원은 어머니와 몇 년 전 인도에서 캐나다로 이주했으며 그녀의 어머니와 월마트 매장에서 2년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 시간 가량 딸이 전화를 받지도 않고, 매장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자 불안감이 커진 어머니는 현장 관리자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후 오븐 안에서 시신이 된 딸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조사가 복잡하고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월마트 매장은 사건 발생 이후 3일 동안 폐쇄됐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업을 중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