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준희 요기요 대표 사임…권태섭·조형권 공동대표 선임

스포츠한국 2024-10-25 12:45:58
전준희 요기요 대표 ⓒ요기요 전준희 요기요 대표 ⓒ요기요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배달앱 요기요의 전준희 CEO(최고경영자)가 사임한다.

2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요기요는 이날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전 대표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회사 측은 공지에서 “대표 사임 후속 조치로 권태섭 CFO(최고재무책임자)와 조형권 COO(최고운영관리자)를 공동대표로 선임해 회사를 운영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지난 1월 요기요 CTO(최고기술책임자)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나, 9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정환 전 요기요 대표 역시 선임 두 달 만에 사임한 바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본지에 “전 대표가 사임한 것이 맞다”며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랜 기간 배달앱 시장 2위를 지켜오던 요기요는 최근 쿠팡이츠에 밀리며 3위로 내려왔다. 반등을 위한 승부수로 무제한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등을 론칭했으나, 지속된 적자에 시달리다 지난 8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