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티웨이홀딩스,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상한가'

데일리한국 2024-10-25 10:50:55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티웨이항공을 두고 기존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5일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티웨이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5% 오른 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티웨이항공은 같은기간 16.2% 올랐으며 경영권 분쟁 주체인 예림당은 21.47%, 대명소노시즌은 11.42% 올랐다.

호텔·레져 전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업계 진출을 천명하며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왔다. 또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11%도 취득했으나 최대주주 측이 경영권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인수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대명소노그룹이 에어프레미아의 지분을 최대한으로 취득해도 최대주주와 10%가량 차이가 나지만, 티웨이항공의 경우 약 3%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이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입할 것을 예상하면서 이날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말 기준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예림당으로 39.85%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46.91%다.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이 각각 28.72%, 1.76%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