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결선...한류 열풍 ‘후끈'

데일리한국 2024-10-25 11:03:01
2024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결선경연 시상식.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24일 저녁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결선 경연이 창원의 가을밤을 후끈 달궜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참가해 퍼포먼스와 보컬 실력을 겨루는 한류 문화축제로, 올해 처음 이틀간 치러진다.

1일차 행사로 진행된 결선 경연에는 63개국 64개 지역에서 글로벌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미국, 독일, 영국, 스웨덴, 스페인,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을 대표하는 총 8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3000여석을 가득 채운 국내외 팬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케이팝 스타인 보이그룹 ‘싸이커스’와 다국적 걸그룹인 ‘트리플S’는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시상자로 참석한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K-팝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문화적 경계를 넘는 힘을 증명했고, 이제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행사 2일차인 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 10분부터 해외 선발팀 26명 전원이 출연해 K-팝 스타와 콜라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KBS2TV '뮤직뱅크'를 통해 국내와 전 세계 145여 개국에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