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매출 7887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글로벌 전력설비 수요 증가에 따라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 부문 매출이 각각 24.1%, 10.8% 증가했다.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3분기 수주액은 7억700만달러(약 9758억원)를 기록하며 올해 누적 30억2500만달러(약 4조1754억원)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53억9900만달러(약 7조4500억원)로 집계됐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및 데이터센터 증설 등 시장 호조에 힘입어 2개분기 연속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선별 수주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수주 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4일 별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1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배당금 총액은 396억원 규모이며 시가배당률은 0.34%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 9월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인 오는 11월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