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AutoDRIVE F1-TENTH 자율주행대회’ 2등 쾌거

데일리한국 2024-10-25 09:30:03
경상국립대학교는 IT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IDEA_LAB 탐원들 모습.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IT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IDEA_LAB 탐원들 모습.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진주(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IT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IDEA_LAB 팀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지능형 로봇 및 시스템에 관한 IEEE 국제회의’(IROS: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의 ‘제1회 AutoDRIVE F1-TENTH 자율주행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IDEA_LAB 팀은 컴퓨터공학과 Intelligent Data Engineering and Applications LAB 소속 자율주행 자동차 팀으로, 팀원은 김명준, 김주영, 박지홍, 문선웅, 박수진, 이규혁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열린 ‘IEEE 지능형 차량 심포지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클렘슨대학교 자동차연구국제센터(CU-ICAR) 산하의 자동화, 로봇공학 및 메카트로닉스 연구실(ARMLab)이 주관했으며, 전 세계 60여 개 명문 대학과 개인이 참여했다. 특히, 코넬대학교,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미네소타대학교, 캔자스대학교 등 세계적인 대학들이 함께 경쟁을 펼쳤다. 한국에서는 경상국립대와 한동대의 총 3개 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IDEA_LAB 팀은 각 구간의 시나리오를 정의하고, 이에 따라 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해 경쟁력을 발휘했다. 특히,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 사이의 통과 가능한 틈을 탐색하고, FGM(Follow the Gap Method) 알고리즘을 적용해 주행 방향을 조절하는 기술이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1등은 개인 참가자인 ‘터틀봇(TURTLEBOT)’ 팀이 차지했으며, 3등은 미국 캔자스대학교의 ‘KU F1TENTH’ 팀이 수상했다.

IDEA_LAB 팀은 앞으로도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를 지속해, 제3회 F1-TENTH Korea Championship 대회의 실제 자동차 부문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