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종배 “산업부 공공기관 CEO 공석 상태 방치 안돼”

데일리한국 2024-10-25 08:29:04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24일 국회 산자위 국감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에게 공석인 공공기관 CEO를 조속히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24일 국회 산자위 국감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에게 공석인 공공기관 CEO를 조속히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의 CEO 공석을 계속 방치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산자위의 산업부 종합국감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시)은 산업부 안덕근 장관에게 공석인 공공기관 CEO 자리를 채울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관장이 공석인 기관은 8곳이다. 한국에너지재단의 경우 임기가 작년 9월 19일 만료된 지 1년이 지났지만 현재 선임계획을 검토 중이다. 강원랜드(작년 12월 1일 임기만료), 한국탄소산업진흥원(3월 2일 임기만료), 한국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5월 11일 임기만료), 한국광해광업공단(9월 10일 임기만료)도 아직 선임계획을 검토 중이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이 임기가 끝났지만 계속 업무를 수행 중인 기관도 12곳에 달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3월 31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8월에야 공고를 올렸고, 한국세라믹기술원(7월 25일 임기만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8월 23일 임기만료)도 임기가 끝났지만, 아직 선임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전임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이 임기가 남아 현재 업무를 보고 있는 기관으로 한국에너지공단(2025년 1월 27일 임기만료), 한국제품안전관리원(10월 31일 임기만료)이 있다.

이 의원은 “국정철학이 다른 기관장이 버티고 있으니 ‘식물 기관’이 되고 정책이 속도를 못 내고 있다”며 “정책 집행의 손발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정부 역점 사업과 민생과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은 산하 공공기관장들 인선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안덕근 장관은 “유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