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김소연·신혜선, 가을 안방 극장 시청률 싹쓸이한 여배우들[스한:초점]

스포츠한국 2024-10-25 06:55:00

 

사진= 한지현(왼쪽 위), 신혜선(오른쪽 위), 박신혜(왼쪽 아래), 김소연(오른쪽 아래) 사진= 한지현(왼쪽 위), 신혜선(오른쪽 위), 박신혜(왼쪽 아래), 김소연(오른쪽 아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여배우들이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냉철하고 차가운 박신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조은지, 제작 스튜디오S), 또 한 번 얼굴을 갈아 끼우고 나타난 JTBC ‘정숙한 세일즈’(최보림 극본, 조웅 연출)의 김소연, 신혜선의 정통 멜로 연기를 볼 수 있는 Genie TV, ENA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극본 한가람, 연출 정지현·허석원), 섹시함으로 무장해 코피 터지게 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사장님의 식단표’(크리에이터 김혜영, 극본 조민정, 연출 정훈,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본팩토리)의 한지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하는 그녀들의 변신을 분석해 봤다.

▶ 박신혜, 캔디 이미지를 벗고 악마가 되다! '지옥에서 온 판사' 속 통쾌한 심판

사진 출처= SBS 제공 / '지옥에서 온 판사' 포스터 사진 출처= SBS 제공 / '지옥에서 온 판사' 포스터

박신혜는 ‘캔디 이미지’를 벗고 냉철한 악마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 드라마다. 박신혜는 반성하지 않는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악마 강빛나로 변신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교제 폭력 가해자부터 보험 살인, 아동학대 가해자까지. 박신혜는 악마 강빛나로 분해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가해자에게 피해자가 겪었던 폭력을 고스란히 겪게 하는 등 현실에서 불가능한 처단 방식을 내려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신혜가 전작 tvN ‘이웃집 꽃미남’(2013), SBS ‘상속자들’(2013) ‘피노키오’(2014) 등에서 보여준 적 없던 모습이기에 더욱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 8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3.7%, 전국 기준 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토요일 전체 방송 1위, 주간 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6.1%까지 치솟으며,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 김소연, 성인용품 방문 판매로 인생 역전?! '정숙한 세일즈'의 파격적인 소재

사진 출처= JTBS 제공 / '정숙한 세일즈' 포스터 사진 출처= JTBS 제공 / '정숙한 세일즈' 포스터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 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극 중 김소연은 한정숙 역으로, 조신하고 정숙한 삶을 살다 성인용품 방문 판매를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에 김소연은 한 인터뷰를 통해 “'성(性)'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우리 사는 이야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정숙한 세일즈'는 3.9%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으며, 13일 방송된 2회차에서는 4.5%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소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 신혜선, 멜로의 여왕으로 돌아오다! '나의 해리에게'에서 1인 2역의 매력 발산

사진 출처= 지니 TV·ENA 제공 / '나의 해리에게' 포스터 사진 출처= 지니 TV·ENA 제공 / '나의 해리에게' 포스터

신혜선은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1인 2역 연기를 펼쳤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와 구 남자 친구 현오(이진욱)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신혜선은 아나운서국의 스타 정현오 역의 이진욱과는 혐관 케미를, 순수한 영혼의 아나운서 강주연 역의 강훈과는 첫사랑 케미로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인다. ‘황금빛 내 인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철인왕후’ ‘웰컴투 삼달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그이기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섹시함의 끝판왕!’ 한지현의 19금 도전기, '사장님의 식단표'

사진 출처= 티빙 제공 / '사장님의 식단표' 포스터 사진 출처= 티빙 제공 / '사장님의 식단표' 포스터

한지현은 생애 처음 19禁(금) 연기에 도전한다. tvN 월화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의 스핀오프로 만들어진 ‘사장님의 식단표’는 모태 솔로 작가 남자연(한지현)이 쓴 동명의 19금 웹소설 세계관을 공유한다. ‘사장님의 식단표’는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한지현)이 자신이 쓴 소설 여주인공 ‘서연서’에 빙의해 로설(로맨스 소설) 남주인공 강하준(이상이)과 벌이는 예측불허 로맨스 판타지다.

한지현의 지금까지와는 다른 섹시한 매력에 기대감을 높인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순수하고 말랑말랑했던 자연이는 잊어야 했다. 섹시한 ‘연서’로 가야 하니까. '내가 지금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지현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사장님의 식단표’는 티빙에서 지난 10월 3일 공개돼 전 회차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