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업소 다닌 최민환, 내 가슴에 돈 꽂아"…'아가씨 예약' 녹취 폭로

스포츠한국 2024-10-25 00:02:53
최민환, 율희.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최민환, 율희.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를 폭로했다. 

율희는 24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제목없음’이란 37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율희는 지난 2022년 12월 방영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금쪽상담소’에서 율희는 아이들의 교육비로 월 800만원을 지출하는 문제로 최민환과 갈등을 겪는 것으로 그려졌다. 

이에 대해 율희는 “아이 영어유치원은 합의가 된 상태로 기분 좋게 다니던 곳이었고, 거리도 멀지 않았다. 그게 너무 부풀려져서 나갔다. 한 시간 반 거리를 어떻게 보내냐. 저도 힘들다”며 “교육비도 ‘난 영어유치원 꼭 보내야 해’ 이런 게 아니라 우연찮게 가 보게 된 곳에 엄마, 아빠 둘 다 만족스러워서 보내자고 했다. 나도 벌이가 있고 당신도 벌이가 있으니까 OK. 8~9km 거리인데 아침에 보내기 힘드니까 저는 ‘내가 힘들지 않을 때 할게’ 그런 걸로 다툰 적은 있지만 보내는 걸로 싸운 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생활비도 같이 반반 부담을 하고 있었고 유치원 비용에 대해서 서로가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율희는 최민환과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이혼하기 1년 전쯤에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생활은 180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건 이후로 그 집에 있기가 너무 싫은 거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 저 뒷담화 하는 거 몇 번 듣기도 하고 술 취해서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가슴)에 꽂는다든지”라고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다녔으며, 가족들과 다같이 술을 마시고 고스톱을 친 뒤 바닥에 있던 현금을 자신의 가슴에 꽂아넣었다고 밝혔다. 

또 부모님이 있는 데서도 최민환이 자신의 중요 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었다고 주장했다.

처음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세 아이의 양육권을 갖기로 결심했다는 율희는 당시 최민환이 집을 구하는 비용 5000만원과 양육비로 월 2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며 “네 가족이 월세 구할 수 있다. 양육비로 월세가 대부분 빠져 나갈 테니.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지쳐 이혼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고, 아이들의 양육 환경을 고려해 양육권을 최민환에게 넘긴 채 집에서 몸만 나왔다고 전했다. 

율희는 영상 뒷부분에 2022년 7월, 8월, 11월 이뤄진 최민환과 한 남성의 통화 녹취 음성을 공개했다.  

최민환은 남성에게 “XX는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며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업소의 예약을 부탁했고 가격을 문의하며 은어를 주고받았다. 

그는 ‘셔츠’를 언급하기도 했고 남성에게 텔레그램으로 계좌번호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남성은 최민환이 휴가라고 하자 아내, 아이들과 여행을 가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환은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며 계속해서 놀고 싶다고 했고 남성은 “돈만 쓴다”며 “집에 가라”고 만류했다. 

한편 율희, 최민환은 2018년 1월 결혼해 같은 해 5월 첫 아들을, 2020년 쌍둥이를 낳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이혼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