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과 발전산업 개발 협력

데일리한국 2024-10-24 18:19:16
두산에너빌리티카 카작 에너지부와 발전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카 카작 에너지부와 발전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카작)과 발전산업 개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작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이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작 에너지부 장관은 국제협력국장과 원자력 산업국장, 신규원전 총국장, 주한 카작 영사을 대동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카작 에너지부와 ‘카작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카작 발전산업 개바로가 현대활르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공장,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터빈 공장, 암모이나 혼소 실증 공장 등을 찾았다.

카작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전체의 80%에 달한다.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개수·보수·현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카작 정부는 2060년에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올켄 지역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원전 도입 여부에 대해 국민 투표를 실시했고 투표자의 71.12%가 원전 건설에 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보유한 원자력,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발전기술은 카작 전력 계획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카작 남부 심켄트 지역에 1조 1500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삼룩에너지 등 카작 금융, 에너지 국영 기업들과 카작 발전사업 협력에 관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화력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공급을 추진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