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 인재 양성 앞장

데일리한국 2024-10-24 17:35:27
광양 다압중학교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광양 다압중학교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항·광양 46개교 5700여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상상이상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체험형 과학교실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철 등을 학습하고 수소환원제철소 AR 탐방에 참여한다.

교육을 담당하는 상상교사들을 지역에서 선발된다. 포항·광양 지역 내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이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 올해 총 62명을 선발했다.

6년간 상상교사로 참여한 박효진씨는 “경력을 살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50여개 학교를 다니며 학생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들었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포항 동지중학교 이도원 학생은 “과학을 막연히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편견을 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교육부와 MOU를 체결하고 상상이상 사이언스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 등을 타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충청, 제주, 수도권 등 전국 40개교가 참여한다. 

 포항 동해중학교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에 열리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항 동해중학교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에 열리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교육부와 3개 분야(영상 공모전, 친환경 빌리지 AI이미지, 친환경 빌리지 아이디어 제안 및 모형 제작 등) 공모전을 진행해 연말에 교육부 장관상도 시상할 계획이다.

선발된 우수 학교와 학생들에겐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8개 학교, 1만40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는 “전국에 과학 꿈나무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