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건축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인천국제공항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공항꿈나무재단 간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배임수재 혐의로 공항꿈나무재단 간부인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돈을 준 건축업자 B씨는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인천공항 제3어린이집을 짓는 B씨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3천9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잘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A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꿈나무재단은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지원받아 제3어린이집을 발주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직원들의 자녀 보육을 위해 어린이집 운영 재단인 공항꿈나무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기관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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