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포기’ 발언은 안하는 정몽규 “임기 채우고 다각도로 검토할것”[국정감사]

스포츠한국 2024-10-24 16:55:06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여전히 4선에 대해 “안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종합 국정감사가 열렸다.

'FIFA U-17 여자 월드컵' 참석 일정으로 인해 22일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오후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문체위 축구협회 현안질의 당시 홍명보 감독 선임과 회장으로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설사업 관련 논란에 이상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축협 회장 4선 의지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하겠다며 모호하게 말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의 임원 연임 제한 폐지 덕에 대한축구협회장 4선을 노렸던 정몽규 회장의 야욕에 여론은 물론 상위 기관인 문체부 역시 반감을 표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배현진 국회의원이 4선 의지에 대해 묻자 정 회장은 “일단 내년 1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내 입으로 4선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 의원이 이에 “그렇다면 4선 의지가 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정 회장은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며 4선 포기 선언 대신 여전히 모호한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