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9월 수출, 전년 대비 38%↑…24개월 연속 흑자 기조

연합뉴스 2024-10-24 16:00:31

화물선·대미 소형차 수출 호조…"4분기 수출 양호 예상"

수출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3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입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 감소한 18억6천만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24억5천만달러로, 2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이 화물선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4.2% 증가한 11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승용차(2억6천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 차 부품(1억8천만달러, 〃 8.9% 감소), 금속절삭가공기계(1억1천만달러, 〃 2.3% 증가), 철구조물(9천만달러, 〃 133.6%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최근 경남의 대미 소형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소형차 수입시장에서 경남 제조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14.1%로 추산됐다.

김남규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장은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며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 구조물 등 경남 주력 산업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4분기 경남 수출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