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2024 사천에어쇼 개막

데일리한국 2024-10-24 15:10:13
사천에어쇼 개막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공군 관계자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사천에어쇼 개막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공군 관계자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대한민국 공군과 경남도,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사천에어쇼'가 24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사천비상-우주항공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사천에어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시범 비행을 포함해 총 9개 분야 8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국산 초음속 훈련기(T-50)와 한국형 소형 무장헬기(LAH) 시범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 에어쇼팀의 곡예비행, 공군 특수임무요원의 전투탐색구조‧고공강하 시범 등이 가을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공군 수송기와 항공기 체험비행, 항공기·무장 장비 지상전시, 우주항공 대회(모형항공기, 종이비행기, 드론경연, 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 등 사천에어쇼만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사천에어쇼 동안 경남도는 경남투자청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 비전을 담은 주요 정책 홍보와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 통과 응원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사천에어쇼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경남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홍보해 투자 유치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위산업 수출상담회’를 사천에어쇼와 통합 개최한다. 수출상담회에는 에어버스, 사프란, GE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지멘스 등 세계적 우주항공 선도기업들이 참가해 기업 간 상담(B2B), 기업홍보, 투자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사천에어쇼 기간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도 마련돼 있다. 제6회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발전세미나가 ‘K-스페이스 시대 우주안보·산업 발전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KAI 대강당에서 열리며, 서울대 김승조 명예교수가 특별발표에 나선다.

24일 개막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사천에어쇼를 2년 후의 우주항공산업전, 컨벤션, 글로벌 네트워크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에어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사천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승격시키고,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해 우주항공산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