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6179억…전년보다 8.3% 감소

데일리한국 2024-10-24 15:28:02
국민은행 CI. 사진=국민은행 국민은행 CI. 사진=국민은행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KB국민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24일 KB금융그룹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국민은행 3분기 순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에 의한 이자이익 축소 및 전분기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 일부 환입의 기저효과로 전분기보다 0.4% 감소했다.

3분기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1.71%로 전분기 대비 13bp 하락. 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의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된 것에 기인했다.

국민은행의 올해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2조원으로 6월말 대비 2.9%, 전년말 대비 5.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최근 주택거래 증가 등 대출수요 확대로 전년말 대비 5.8%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6.0% 늘었다.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지난 분기 대손충당금 환입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한 0.19%를 기록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국민은행의 9월말 기준 연체율은 0.28%, NPL비율은 0.37%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NPL 커버리지 비율은 179.4%로 잠재 부실에 대응한 충분한 손실흡수력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