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진짜 한국 김치’ 밀거래 유행?...빵집 찾아가 김치 산 美남성

데일리한국 2024-10-24 12:54:13
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현지화된 김치 대신 한국인이 담근 진짜 한국 김치를 먹기 위해 찾아 나선 미국 남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서 유행하는 ‘진짜 한국김치’ 밀거래”라는 제목으로 인스타그램에 영상이 올라왔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영상 속 남성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제이크 허치슨으로 유리병에 가득 담긴 김치를 들고 김치를 구매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직장 동료가 한국에서 5년 정도 일했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빵집에 돈 들고 가서 ‘김치 주세요’라고 말하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빵집에 들어갔더니 영어를 못하는 한국 아주머니 4명이 있었다. 김치를 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들이 웃으면서 13달러 라고 했다”며 “아주머니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 순간이 재밌었다. 번역기에 ‘한국 친구가 김치 먹으러 여기로 오라고 했어요’라고 써서 보여줬더니 웃더라”고 했다.

허치슨은 “13달러에 한국 할머니가 만든 진짜 한국 김치를 얻었다. 정말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한국 빵집을 찾아보라”며 사무실에서 직장 동료와 함께 김치를 나눠 먹는 모습도 공개했다.

한국에서 단일 반찬으로 먹는 방식과 달리 망고, 용과, 아보카드, 견과류 등과 그릇에 담아 먹은 허치슨은 “상점에서 산 것보다 훨씬 맛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올라온 영상은 2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