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등 주식관련사채 3분기 행사액 4천507억원…전분기比 66%↓

연합뉴스 2024-10-24 12:00:45

증시 부진 여파인 듯…행사건수도 올 2분기 대비 45% 감소

한국예탁결제원 CI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의 행사 금액이 올해 3분기 4천507억여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66.1%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주식관련사채는 행사가액과 행사기간 등 조건에 따라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타사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CB 외에 교환사채(E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이에 속한다.

3분기 행사액이 전분기보다 대폭 감소한 이유는 국내 증시의 부진 여파로 풀이된다. 통상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주식관련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이유가 없어져 행사 실적도 떨어진다.

3분기 주식관련사채의 행사 건수는 693건으로 전 분기 대비 44.5% 줄었다.

채권별 행사 금액은 CB가 3천96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4.3% 떨어졌다. EB는 2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8.4% 감소세를 보였다.

BW는 32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4% 줄어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3분기 행사 건수는 CB 428건, EB와 BW는 각각 25건과 240건으로 집계됐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