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 싫어”…병역 기피 20대, 수사관 피하려다 5층서 추락

데일리한국 2024-10-24 11:49:1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배된 20대가 검찰 수사관이 집에 들이닥치자 달아나다 5층 높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검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1일 낮 12시40분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원룸 건물에서 20대 남성 A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역 기피 등의 혐의로 기소 됐으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수사관 2명이 A씨를 체포하기 위해 이 원룸을 방문한 상태였으며, 1명은 문을 두드리고 나머지 1명은 건물 외부에서 대기 중이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A씨는 화장실 창문을 통해 도주하려다 5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현재 A씨는 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 신상과 관련된 사건 경위나 기소 내용은 밝히기 힘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