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도 GTX 연결"…시, G 노선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

연합뉴스 2024-10-24 11:00:31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 노선 유치를 위한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

GTX-G 노선은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주요 경유지는 인천 숭의∼KTX 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동의정부∼포천으로 총길이는 84.7㎞이다.

사업비는 7조6천7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G 노선이 개통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KTX 광명역까지 43분이면 갈 수 있다.

경기도 GTX 플러스 노선안

GTX-G 노선은 지난 4월 경기도가 공개한 GTX 플러스 노선 중 하나다.

GTX 플러스는 기존 GTX 노선을 신설하거나 연장해 수혜지역을 넓히는 것이 핵심으로,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구상이다.

GTX 포천유치추진위는 지난 23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발족식을 갖고 앞으로 GTX-G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 방문, 철도·교통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 5월 GTX-G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의 추진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방하기 위해 14만 시민을 대표한 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며 "GTX-G 노선이 도입돼 포천에서 서울 중심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면 포천의 인구 성장, 기업 유치, 관광 활성화 등 무궁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