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못 쓰고 싶나”…부대 생활관서 SNS 라방 켠 군인 논란

데일리한국 2024-10-24 10:41:59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군복을 입은 남성이 생활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육군 근황’ 등 제목으로 문제의 라이브 방송 캡처 화면이 확산했다.

실제 생활관이 아닌 세트장 같다는 지적이 나오자, 최근 전역했다는 누리꾼 중심으로 요즘 생활관과 똑같다는 반론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18년 4월 육군 4개 부대를 대상으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한 뒤 2020년 7월 전면 도입해 현재 군부대 내에서는 일과시간이 아닐 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논란이 된 영상의 내용이 제한적이라 군부대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연출된 세트장인지도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관물대가 위치한 곳을 포함해 군대 내부 모습 전체가 보안 사항인데 전 세계에 생중계 하냐” “휴전 중인 국가인데 너무 헤이해졌다” “이러다 다시 휴대전화 사용 금지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