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에도 '상한가'

데일리한국 2024-10-24 09:48:46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경영권 갈등으로 발생한 공개 매수가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42분 고려아연의 주가는 26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29.91%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진행한 공개매수가 끝났다.  자사주 공개매수량은 전체주식의 최대 20%에 해당한다. 다만 고려아연이 취득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고, 매수 직후 소각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은 베인캐피털을 통해 얻은 우호 지분 최대 2.5%다.

우호 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 측 지분율은 33.99%다. 공개매수 결과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풍·MBK 연합(38.47%)보다 지분율이 4.48%p 낮다.

최 회장 측이 베인캐피털과 함께 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더하면 최 회장 측의 지분율은 최대 36.49%로, 영풍·MBK 연합과의 차이는 2%p 안쪽으로 좁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