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끝나고 단독샷’ 황인범, 벤피카 원정 깜짝승 주역되다

스포츠한국 2024-10-24 05:56:03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황인범이 풀타임으로 뛰며 활약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포르투갈 최강팀인 SL 벤피카를 원정에서 잡아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AP

페예노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전 SL 벤피카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중앙선 왼쪽 부근에서 황인범이 빼낸공부터 시작된 페예노르트의 공격에서 왼쪽 전방에서 달리는 이고르 파이샹에게 절묘한 패스가 투입됐다. 파이샹은 박스 안 왼쪽에서 중앙으로 컷백 왼발 패스를 했고 공격수 아야세 우에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에는 페예노르트의 주장 퀸턴 팀버르가 중앙에서 절묘한 전방패스를 찔렀고 안토니 밀람보가 수비 가랑이사이로 공을 빼며 박스 안에 들어왔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홈팀 벤피카도 후반 21분 맞은 역습 기회에서 박스 안 왼쪽에서 얀 니클라스 베스테의 왼발슈팅을 골키퍼가 막았지만 케렘 악튀르크오을루가 리바운드공을 밀어넣어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주장 팀버가 쐐기골을 넣어 3-1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수에서 모두 활약했다. 전반전 끝나고 중계 카메라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황인범을 잡아줄 정도로 활약이 뛰어났다.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았던 포르투갈 원정으로 열린 이날 경기를 잡아내며 2승1패로 단숨에 챔피언스리그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전반전 종료 후 단독샷이 잡히는 황인범. ⓒ스포티비 전반전 종료 후 단독샷이 잡히는 황인범. ⓒ스포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