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세 커플 탄생…영호, "순자 항상 응원할게" 선택 포기

스포츠한국 2024-10-24 00:32:54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에서 최종 세 커플이 탄생했다. 

23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22기 솔로남녀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재혼커플인 광수와 영자는 서로를 최종 선택했고, 경수는 ‘바다’란 제목으로 “여기저기 흘린 내 마음 / 다시 한번 용서하네 / 많고 많은 오해와 질투 / 내 마음만 표현했네 / 오늘부터 너의 마음 / 이제 내가 돌봐주리 / 끝이 없는 통영 바다 / 너를 향한 내 마음 같네 / 국민 여러분 물 좋고 맛도 좋은 통영으로 놀러오세요”란 시를 낭독한 뒤 옥순을 선택했다. 

옥순은 “함께 했던 산책길이랑 같이 앉아 있던 의자, 그네. 꼭 꿈 속에 뭉게구름을 걷는 것처럼 행복했다”면서 경수를 최종 선택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철도 없었다. 마음 따르는 대로 갔다. 제가 바깥이었으면 좀 더 어른스럽고 좀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고 했을 거다. 여기에서의 저는 20대 때의 저 같았다. 제일 솔직했던 시절의 제 모습을 다시 만났던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날 현숙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호감을 표현했던 영식은 최종 선택에서도 현숙에게 향했다. 

현숙은 “영식님, 저에게 마음을 표현해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술은 끊어야 한다. 정말 행복했다”고 말한 뒤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정숙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22기에 함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상철은 “저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장난스레 말하고는 정희를 선택했다. 정희 역시 상철을 선택하면서 두 사람은 세 번째 22기 최종 커플이 됐다. 

영호는 “순자는 내가 본 사람들 중에 가장 열심히 살고 부지런한 사람인 것 같다. ‘Only 영호’라고 들어서 너무 고맙고 그렇게 끊임없는 신뢰와 사랑을 줘서 고마웠다. 항상 응원할게”라고 밝힌 뒤 순자를 향해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고는 선택 없이 뒤돌아섰다. 

눈물을 흘리며 최종 선택에 나선 순자는 “저는 이곳에 제 진심을 다하기 위해 왔다.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겠다”며 영호를 선택해 다른 솔로남녀들도 눈물 짓게 했다. 

영수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른 뒤 영숙을 최종 선택했다. 영철 역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며 영숙과 인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남자의 선택을 받은 영숙은 “오늘이 끝이 아니라 열린 결말로 남겨두고 싶고 더 많은 얘기는 나중에 더 했으면 좋겠다”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