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등판" 광주김치축제 6만8천명 방문

연합뉴스 2024-10-24 00:01:04

푸드쇼 펼치는 여경래ㆍ최현석 셰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국 김치 명인과 유명 요리사들이 참여한 제31회 광주김치축제에 6만8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20일까지 광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광주김치축제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자 최현석·여경래·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와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이 푸드쇼를 선보였다.

'우주 최광(光) 김치파티'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기존의 김치 담그기 체험과 경연, 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광주 김치 스타 셰프 푸드쇼, 천인의 밥상 등 요리 과정과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이들 요리사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치를 소재로 갓김치 간장게장 리조또, 대하 김치 통새우 고기찜, 맨드라미 백김치 묵밥, 갓 물김치 문어 냉파스타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고 관람객들이 시식할 수 있게 했다.

북적이는 김치마켓

최근 산지 배추가격 상승에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kg당 8천원)을 유지한 김치마켓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 기간 4억100만원 상당의 김치가 팔리고 30여종의 김치 요리 매출이 1억9천만원을 넘는 등 총 8억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김치 라운지와 어린이를 위한 김장 오락실 등 부대 행사와 다회용기 제공도 호응받았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올해 축제로 광주 김치가 하나의 고유한 장르이자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증명했다"며 "전 세계 김치 문화를 이끌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