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심여사는 킬러', 영국 대형출판사에 판권수출

연합뉴스 2024-10-24 00:01:02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강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심여사는 킬러'가 영국 대형 출판사 노프 더블데이에 약 2억1천만원의 선인세를 조건으로 판권이 수출됐다고 자음과모음 출판사가 23일 밝혔다.

노프 더블데이(Knopf Doubleday)는 펭귄랜덤하우스 출판그룹에 속한 영국의 유서 깊은 출판사다.

'심여사는 킬러'는 국내에서 2010년 처음 출간된 여성 액션 스릴러물이다. 정육점을 운영했던 중졸의 51세 여성 심은옥이 단순한 심부름센터인 줄 알고 찾아간 흥신소에서 킬러로 거듭난 뒤 해결사로 맹활약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영국 외에도 미국의 대형출판사 하퍼콜린스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등 10여국과 판권 수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음과모음 측은 "총 선인세만 약 10억원으로 추산되는 이례적인 규모의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yongl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