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미국서 첫 'K리스펙트' 캠페인

연합뉴스 2024-10-24 00:00:42

美노던일리노이대 교육산업 공로상 수상차 방문…LA서도 "외국인 존중"

미국 노던일리노이대서 열린 'K리스펙트' 선언식 및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은 민병철 이사장이 최근 미국 디캘브와 로스앤젤레스(LA) 등을 방문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K리스펙트'(외국인 존중)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민 이사장은 미국 노던일리노이대 동문재단으로부터 '교육산업' 부문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디캘브 노던일리노이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시상식 종료 후 'K리스펙트' 선언식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구촌 시대에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지양하고,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식을 높여 타 문화권과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게 목표다.

앤서니 프레스턴 노던일리노이대 경영대학장은 "선플재단과 협력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증진하는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여태수 주시카고 한국총영사관 영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과 근로자들의 기여를 강조하는 동시에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겪는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데레사 정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의장은 "다문화 국가인 미국에서 비즈니스, 교육, 사회 전반에서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기초"라고 말했다.

미국 LA 코리아타운 경찰서 앞서 열린 2차 'K리스펙트' 캠페인

선플재단은 22일에는 LA 코리아타운 경찰서 앞에서 한인 동포들과 미국인들이 참여한 2차 'K리스펙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앞으로 240만명의 동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인과 미국인 간 존중 캠페인 챌린지도 시작할 계획이다. 양 국민이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뜻이 담긴 배너를 들고 사진을 찍는 방식이다.

민 이사장은 "국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뿐만 아니라 한인 동포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K리스펙트' 캠페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이사장이 2007년 대학생들과 함께 한국 최초로 시작한 선플운동에는 현재 7천여 학교·단체와 84만명 이상의 누리꾼,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 중이다.

raphael@yna.co.kr